학생공지

‘인공지능 특화’로 직업의 미래 개척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천재능대학교 제17대 총장에 취임하는 김진형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직접 참석하여주신 내외 귀빈, 교직원, 학생들, 그리고 원격으로 참석하시는 여러분께 우선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역사와 전통의 명문 사학인 인천재능대학교의 총장 취임은 저에게는 커다란 영광입니다. 

“모든 인간은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으며 누구나 유능한 인재로 양성될 수 있다”. 이것은 인천재능대학교의 건학이념입니다. 이 건학이념을 접했을 때, 저의 가슴에 무거운 사명감과 함께 뜨거운 열정이 솟구치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 사명은 하늘의 뜻이고, 저의 이 자리는 하늘이 주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늘의 뜻이 아니면 어찌 이 나이에 이런 소명을 받겠습니까? 비록 일천한 능력과 경륜이지만 저의 몸과 마음을 다 바쳐서 이 소명을 이루도록 노력하겠다는 것을 이 자리에서 여러분께 확실히 약속 드리겠습니다. 

인천재능대학교는 인공지능시대에 대응하여 “미래를 선도하는 AI시대의 창의/ 융합/ 인재양성”을 사명으로 내걸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미래사회에 기여하는 글로벌/ 평생/ 직업교육 대학”을 비전으로 선포했습니다. 

인천재능대학교가 이처럼 신속하게 교육 목표와 비전을 새 시대에 맞게 설정한 것은 존경하는 박성훈 이사장님과 이사진 여러분, 전임 이기우 총장님과 권대봉 총장님, 그리고 헌신적인 교수님들께서/ 세상의 변화를 속히 읽으시고, 교육자로서 소명의식을 발휘 하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맞습니다. 인공지능이 세상을 바꾸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이 신문에 칼럼을 쓰고, 독거노인의 말동무가 되고 있습니다. 택시를 부르면 운전사 없는 자동차가 나타납니다. 인공지능이 의료진단을 대신하며, 신약을 만들어냅니다. 하루가 다르게 놀라운 성과가 더해지고 있습니다. 평생을 인공지능을 연구하고 교육했었던 저도 요즘의 인공지능 성과와 발전에는 놀라움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인공지능은 이미 우리 경제와 사회 구석구석에/, 그리고 우리의 삶 속에  깊숙이 들어와 있습니다.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갈 우리의 미래세대는 인공지능을 잘 알고 활용해야 합니다. 어떤 직업에서, 어떤 업무를 수행하든지, 인공지능으로 자신의 능력을 증강해야 합니다. 

인공지능은 자동화를 위한 기술입니다. 기존의 일자리를 매우 빠르게 소멸시키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행히도 새로운 일자리도 많이 창출합니다. 새 기술이 단순한 일자리를 소멸시키지만, 더 좋고/, 더 풍요로운 일자리를/, 더 많이/ 창출한다는 것을 인류의 역사가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일자리가 가만히 있어도 창출되는 것이 아닙니다. 새로운 산업환경에서 요구되는 혁신을 이어가야 합니다. 일자리 창출을 위하여 가장 중요한 것은 새로운 기술과 산업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도록 미래세대를 교육하는 것입니다. 또 현장 근로자들이 새롭게 요구되는 능력을 갖추도록 재교육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미래 일자리를 준비하는 것은 이 시대 교육기관들의 책무이자 사명입니다.

 
4차산업혁명의 시대, 대학의 역할에 커다란 변화가 오고 있습니다. 저는 대학이란 학생들의 일자리에 필요한 역량을 키워주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일자리는 우리 인생 그 자체이며 삶의 보람과 가치입니다. 교수의 가장 큰 사명은 제자들이 원하는 일자리를 얻을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천재능대학교가 이런 사명에 앞장서도록 하겠습니다. 신기술이 미래세대의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을 깊이 인식하고, 신속히 대응하고 준비하겠습니다. 

인공지능을 쉽게 잘 가르치는 대학, 모든 영역에서 인공지능을 잘 활용하도록 교육하는 대학, 즉 “인공지능에 준비된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으로서 인천재능대학교가 직업의 미래를 개척해 나가겠습니다. 

이미 집중하고 있는 바이오 분야는 더욱 강화할 것이고, 새롭게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는 영역들, 특히 드론, 메타버스, 디지털 트윈, 사이버 방역 등에도 관심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인공지능 기술의 핵심은 데이터입니다. 누구나 자신의 업무에서 데이터를 식별하여 모으고,  관리하며, 이를 이용하여 새로운 지식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가는 핵심역량 입니다. 

인천재능대학교에 입학한 모든 학생은 데이터를 관리하고 활용하는 높은 수준의 능력을 갖추도록 교육하겠습니다.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이 인공지능 시대의 핵심 능력을 갖추어 긍지를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키워 내겠습니다.  모든 학생들이 꿈을 갖고 스스로 배우도록 많은 기회를 제공하겠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인공지능은 양면의 칼입니다. 인공지능을 잘 사용하면 많은 이점이 있지만 잘못 사용하면 인류사회의 커다란 위험이 되기도 합니다. 인공지능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잘 이해하도록 교육하겠습니다. 윤리적 감수성을 갖추어서 인류 사회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인공지능을 사용하도록 기술과 윤리교육을 병행하겠습니다. 

또한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대학이 되겠습니다. 지역사회 인사들과도 인공지능의 소양을 나누고, 지역 근로자들의 재교육에도 적극 참여하겠습니다. 인공지능이 가져오는 사회 변화에 대처하는데 있어서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그 역할을 다 하겠습니다.  

저는 인천재능대학교의 모든 가족에게 '1인 1앱 운동'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이제는 간단한 코딩으로 누구나 자신의 핸드폰에 자기가 만든 앱을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 앱이 업무에 관한 것일 수도 있고, 개인의 취미나 학교생활에 관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외국인 동료와 소통을 위한 특화된 통역앱이거나, 학교 식당 메뉴를 알려주는 앱일 수도 있습니다. 자신이 만든 앱을 동료들과 나누어 쓰는 것입니다. 

저는 스마트폰과 인터넷을 잘 활용하는 것이 인공지능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본업인 교육에 있어서도 교육의 질과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하여 인공지능을 잘 활용하도록 부단히 연구하고 노력하는 대학을 만들겠습니다.

인천재능대학교는 지금까지 여러 교육사업을  참 잘 해오셨습니다. 인천재능대학교의 가족 여러분! 여러분의 성과가 자랑스럽습니다. 이는 국가, 사회가 인천재능대학교에 맡겨주신 소명을 그동안 여러분들이 충직하게 수행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부임 후에도 여러분과 같이/ 합심하여 업무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교수, 직원 여러분들의 냉철한 지혜와/ 뜨거운 가슴을/  하나로 모아서 큰 성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또한 학생들이 스스로 배우려는 열정으로 참여할 것을 소망합니다. 

이 가슴 설레는 일에 저의 모든 경험과 지혜를 담겠습니다. 저는 “머리는 물론 따뜻한 가슴과 발”로써 여러분과 함께하겠습니다,  

끝으로 우리의 노력에  인천재능대학교를 사랑하는 많은 국민들과 기업, 지역단체들이 크게 성원해 주실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리고 하늘의 커다란 축복과 예비하심이 인천재능대학교에 있을 것을 믿습니다. 우리의 승리는 이미 예비되어 있습니다. 

인천재능대학교 화이팅! 

감사합니다. 

2021년 9월1일,   인천재능대학교 제17대 총장 김 진 형